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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케미칼, 공모가 상단 1만8600원 확정… 1616대 1 경쟁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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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영창케미칼(대표이사 이성일·이승훈)이 공모가를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화학소재 전문 영창케미칼은 지난 27일과 2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5000원부터 1만8600원이었다.

영창케미칼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02개 기관이 참여해 1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기관 중 99.3%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가격미제시 포함)했으며 그 중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제시한 기관은 60.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시장성, 잠재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사는 6G,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4차 산업의 핵심으로 고성장하고 있는 전방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토털 화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창케미칼의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로,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신주(83.3%) 발행을 통해 372억원을 조달하며 이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특히 회사는 Photo 소재, Wet Chemical 등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CAPA)을 확대,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7월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다. 회사는 7월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881억원이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Slurry), 린싱 솔루션(Rinsing Solution), 디벨로퍼(Developer), 식각액(Etchant), 스트리퍼(Stripper) 등이다.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으로 꼽히며, 특히 반도체 산업용 소재 ‘포토레지스트’를 양산해 수입 대체에 성공함으로써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2019년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함으로써 업계 최초로 해당 제품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영창케미칼은 높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각 분야의 국내외 유수 기업들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방시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생산능력을 더욱 끌어올려 신규 수주 및 해외 시장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현재 경북 성주산업공단 소재 제4공장 설비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회사는 현재 미국과 싱가포르에 현지 영업사무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주요 반도체 소재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의 해외 생산라인 공급을 확대하고 해외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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