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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모바일 앱으로…술꾼·골초 해방일지

최종수정 2022.07.05 11:09 기사입력 2022.07.05 10:00

[DTx시대⑦]물질사용장애 DTx, 최초로 美 규제 뚫기도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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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사용장애(SUD)= 특정 물질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인지적·행동적·신체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이를 중단하거나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물질에 대한 내성, 금단 증상도 포함된다. 술·담배·마약 등 중독이 대표적이다.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알코올, 니코틴 등 물질사용장애(SUD·Substance Use Disorder) 치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건강에 미치는 해악은 물론 사회적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5일 통계청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 알코올 관련 사망자 수는 5155명으로 1년 전보다 9.8%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산한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9조4524억원에 달한다. 2019년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5만8036명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은 12조1913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DTx시대'

코로나19 발생 이후 음주, 흡연으로 인한 위해가 커지기도 했다. 질병청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국민건강통계 플러스’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남성의 고위험음주율은 약 3%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유행 전 감소 추세이던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감소폭이 둔화했다. 2011년부터 감소하던 1인당 흡연량은 2019년 12.4개비에서 2020년 13.5개비로 늘었다.


하지만 사용장애 환자의 치료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의 치료 경험률은 10% 미만이고, 퇴원 후 재입원율은 50% 이상이다. 금연치료 지원 사업 참여자는 2017년 8만1115명에서 2020년 4만7351명까지 매년 감소했다. 기존 물질사용장애 치료는 정신과 등 의학적 상담을 통해 대부분 진행되기 때문에 정신과 치료에 대한 낙인을 우려해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사용장애 치료는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서 인지를 변화시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인지행동치료’가 중요한데, 단순 상담에서는 환자가 여러 입체적인 갈망 상황에 대응해보는 환경을 제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사용장애 DTx, 최초로 FDA 승인

디지털치료제(DTx)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환자가 꾸준히 치료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집에서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부담감을 줄였고, 환자 맞춤형으로 동기를 유발하는 부분을 첨가해 치료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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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대마 등 물질사용장애 치료 DTx인 페어 테라퓨틱스의 ‘리셋(reSET)’은 2017년 DTx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효과를 입증했다. 물질 오남용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며 환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셋은 의사의 처방을 통해 사용 가능하며, 기존 치료와 함께 병행된다. 리셋을 처방받은 환자는 12주 동안 프로그램을 따라 충동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담은 온라인 강의를 듣고, 퀴즈를 풀어야 한다.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리셋의 임상시험 결과, 리셋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환자는 물질 오남용 자제 순응도가 40.3%로 대조군(17.6%)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페어 테라퓨틱스는 리셋에 이어 아편 유사제(Opioid)에 대한 사용장애 치료제 ‘리셋오(reSET-O)’도 개발했다. 미국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50만명이 헤로인 등 아편 유사제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을 정도로 아편 유사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리셋오는 2018년 FDA 승인을 완료했다. 코리 맥캔 페어 테라퓨틱스 CEO는 리셋오의 FDA 승인 소식에 "2017년 미국에서 아편과 관련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5만 건에 달했다"며 "이 새로운 공중보건 감염병 유행(epidemic)을 다루기 위해선 새롭고 혁신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스웨덴 오렉소, 미국 클릭 테라퓨틱스가 각각 알코올, 니코틴 사용장애에 대한 DTx를 개발했다. 두 DTx는 모두 맞춤형 인지행동치료 기반이다. 오렉소의 ‘볼비다(Vorvida)’는 중증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DTx다. 인지행동치료 기반으로 6개월간 사용하며, 이용자 맞춤형 목표를 설정하고 알코올 섭취 습관을 교정한다. 클릭 테라퓨틱스의 ‘클릭코틴(Clickotin)’은 개인이 설정한 프로필에 맞게 메시지를 보내 맞춤형 금연 지원, 안내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에프앤아이(FNI)코리아가 VR을 활용한 알코올, 니코틴 사용장애 DTx를 개발 중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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