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종시장직 인수위, 한류문화 거점 ‘한글문화단지’ 조성 추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한글문화단지 조성 계획을 내놨다. 지난 6·1 지방선거 때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공약한 ‘한글문화수도 건설’의 일환으로 한글문화단지를 조성, 지역에 한류문화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구상의 핵심이다.


1일 세종시장직 인수위 한글문화수도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한글문화단지는 한글교육과 한류·한복·한식 등 전통문화 체험시설과 예술인 창작촌 등 정착기반의 문화 공간을 집적화한 한글문화수도 거점시설로 조성된다.

시설은 14만㎡ 부지에 교육·연구시설, 창작시설, 유통시설, 체험시설, 공연마당, 숙식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교육·연구시설은 해외에서 활동할 한국어교원을 양성할 ‘한글사관학교’와 재외교포의 문화교류 및 연구시설인 ‘외국인교육문화센터’로 활용한다.


또 창작시설에는 문화예술가가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창작촌‘과 시민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시민창작소‘를 마련한다.

TF는 한글문화단지에서 한류와 한국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한글문화체험관’, ‘한글문화전시장’, ‘한문화마당’ 등을 설계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외국 귀빈이 지역에서 머물 수 있는 ‘영빈관’과 고급 ‘한옥호텔’, ‘한류식당’ 등을 한글문화단지 안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TF는 한글문화단지 외형 조성과 함께 지역의 한글문화시스템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향도 제시했다.


인수위 류제화 대변인은 “운영역량은 한글(한국어)교육 프로그램, 한류·전통 관련 전시·체험프로그램, 국제교류·회의 및 국제행사 등을 운영하는 지역 자체 역량을 의미한다”며 “TF는 한글문화단지 조성 전 단계에선 평생교육진흥원, 문화재단 등 기존의 유관기관을 적극 활용하고 조성 후에는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지역의 한글문화시스템 운영 역량을 키워가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다 세부적인 추진 방향과 실행방안은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중”이라며 “특히 한글문화단지는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단위 사업으로 정부정책사업에 반영시켜 정부가 직접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세종’으로 도시 이름을 정했다”며 “세종대왕의 큰 선물인 ‘한글’을 널리 알릴 책무가 우리 시에 있다”는 취지로 한글문화수도 건설을 공약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