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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파월 발언, 원화 약세로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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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코스피·코스닥 1%대 하락…파월 발언, 원화 약세로 투심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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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30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이 1%대 하락 중이다. 환율 부담에 외국인 매도 규모가 커졌다. 선물 시장에서도 '팔자'로 전환됐다.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2%(26.52포인트) 내린 2351.47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코스피는 이날 코스피는 0.40%(9.42포인트) 하락한 2368.57에 개장한 뒤 하락폭을 서서히 키우는 모습이다.

수급이 악화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5억원, 92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238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장 초반 선물 시장에서 '사자'세였던 외국인은 '팔자'로 돌아서 2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대외적으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 포럼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경기 침체 우려를 일축하고, 긴축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미국 증시가 약보합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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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300.5원으로 출발한 뒤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화 약세일 경우 주식 시장에서 투자 수익을 내도 환손실을 가능성이 커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가능성이 커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SDI (-6.49%), LG에너지솔루션 (-5.11%) 등 2차전지의 하락률이 두드러진다. 반면 현대차 (+2.56%), LG화학 (+0.38%), 기아 (+2.47%)만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섬유의복(-2.36%), 화학(-2.22%), 비금속광물(-2.20%), 전기전자(-2.14%) 하락률이 두드러진다. 이 와중에도 건설업(+3.12%), 운수장비(+2.46%) 등은 높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통화긴축 우려로 시장은 계속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외국인 순매도와 같은 수급불안도 부담요인이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악재들은 단기에 해소되기 어렵다"며 "강도는 약해지더라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수는 횡보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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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29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9%(10.57포인트) 내린 751.7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01%(0.10포인트) 상승한 762.45에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역시 오전보다 매도세가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4억원, 29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 홀로 17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양상이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2차전 종목인 엘앤에프 (-4.41%), 에코프로비엠 (-5.27%) 하락률이 두드러진다. 천보 (-6.78%)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셀트리온제약(+5.77%), 알테오젠 (+5.00%), 셀트리온헬스케어 (+4.61%)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업종시세를 보면 일반전기전자(-3.59%), IT부품(-2.83%), 종이/목재(-2.81%), 화학(-2.56%), IT H/W(-2.51%), 반도체(-2.47%) 순으로 하락중이다. 유통(+2.08%)과 제약(+1.15%)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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