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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시나요? ‘해녀미역맥주’ … 국내 최초 지역특화 수제맥주 개발 나서

최종수정 2022.06.30 10:23 기사입력 2022.06.30 10:23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대경맥주 업무협약

해조류기반 비즈니스추진 … 해녀·청년창업 활성화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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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경북도는 30일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환동해 산업연구원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대경 맥주와 함께 ‘국내 최초 해녀 미역 맥주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김명욱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장, 문준기 대경 맥주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영덕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는 청정한 동해에서 해녀들이 채취한 미역의 추출물을 활용한 ‘해녀 미역 맥주’의 레시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수제 맥주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경 맥주와 협력해 소비자의 기호와 트렌드에 맞게 맛과 향을 높이는 연구를 기획하고 있다.


도는 포항 호미 반도, 경주 문무대왕, 영덕 대게, 울진 왕돌초, 울릉도 독도 등 연안 5개 시·군을 대표하는 상징을 브랜드 개발에 활용해 상표 등록할 예정이다.

‘바다를 마신다! 해녀를 느낀다!’와 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등 마케팅 전략도 수립할 방침이다.


지역 맥주 축제에 참가해 시식회 등의 행사를 통해 ‘해녀 미역 맥주’를 널리 홍보하고 설문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과 해녀의 창업을 위해 수제 맥주 제조와 경영에 대한 전문교육 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청년 레지던스 사업과 연계하는 등 지역 청년의 유입을 도모하고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선도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미역은 칼슘과 철분,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므로 임산부의 건강 외에도 산후조리의 대표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낮은 칼로리와 다량의 섬유질 성분으로 인해 다이어트 등에도 널리 이용되는 건강 음식이다.


경북에는 1370명 정도의 해녀들이 있는데, 이들이 채취하는 미역은 전국 자연산 미역 생산량의 53%에 달한다.


또 국내 수제맥주의 시장규모는 2015년 이후 연평균 40%씩 확대돼 2015년 218억원에서 2020년 1180억원으로 약 5.4배 증가했다.


주 52시간 정착, 직장인 회식 감소, 재택근무 증가는 기존 맥주 소비 채널의 감소에 따른 가정 소비 채널의 성장과 함께 다양한 맥주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 양조한 수제 맥주들의 성공사례도 역시 늘어나고 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소주 애호가들이 제주도에 가면 반드시 ‘한라산소주’를 찾듯 경북 동해안에서 ‘해녀 미역 맥주’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 바이오 기술이 바르는 화장품과 같은 치유제품, 인조고기의 배양, 후코이단 성분을 활용한 의료 건강용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해조류 기반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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