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항공대 소방헬기 30대 통합 단가 체결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소방청이 유례없는 유가 전쟁 속에 전국 소방헬기 30대의 항공유를 통합단가로 계약해 내달 1일부터 운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청은 기존 중앙119구조본부 및 15개 시·도 119항공대에서 개별적으로 항공유 단가계약을 체결해 운용하던 방식을 2020년부터 일괄 통합해 계약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항공대 간 급유 지원 시 상환 절차도 간소화 됐고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특히, 항공대가 타 지역 임무 수행 시 해당 지역의 계약업체 단가로 현물 상환이 가능해져 원활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항공유를 안정적으로 수급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올해에는 전국 119항공대의 입찰 지역 그룹을 세분화 하고, 공급 방식을 개선해 많은 업체가 입찰에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확대했다. 이러한 계약 체결 방식을 통해 올해 예산 2억 2800만원 가량이 절감될 전망이다. 이는 전국 소방헬기 30대의 항공유 연간 사용 예정량 330만 리터를 시장조사 평균 가격과 계약 단가를 비교해 계산한 수치다.
박태원 소방항공과장은 “소방헬기 항공유 통합단가 계약 체결 방식 개선 등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초고유가 시대에 중앙과 지방이 함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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