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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 홀로 웃은 OCI…中 신장산 수입규제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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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주가 30% 넘게 상승…코스피 13% 하락장서 선전
태양광 설치량 증가·폴리실리콘 가격강세도 작용

폭락장에 홀로 웃은 OCI…中 신장산 수입규제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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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최근 우리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강세를 이어나간 종목이 있다. 바로 OCI다. 앞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한 차례 태양광 관련주들이 주목받은 바 있으나, OCI홀딩스 는 다른 태양광 관련주와 달리 태양광 밸류체인의 전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다. 최근 재생에너지 붐과 더불어 미국의 중국 신장 위구르산 제품 수입금지 법안을 발효하면서 반사이익을 얻게 된 OCI는 약세장에서도 나홀로 강세를 띄고 있다.


29일 오전 9시37분 현재 OCI는 전거래일대비 2.86% 오른 14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대비 1.42% 하락한 2387.69를 가리키는 가운데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OCI는 전거래일에도 7.28% 상승 마감했다. OCI는 최근 한달 새 코스피지수가 13%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같은기간 3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OCI가 폭락장에서도 나홀로 상승이 가능했던 것은 태양광 붐과 더불어 미국의 중국 신장 위구르산 상품 및 원자재에 대한 수입금지까지 겹치면서다.


태양광 발전의 설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과 고유가 상황으로 태양광발전의 경제성이 부각되며 올해 태양광 설치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245GWh로 예상된다.


이처럼 수요가 견조한 상황에서 중국산 폴리실리콘의 신규 증설물량 공급이 예상보다 적은 등 수급불균형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 흐름이 지속 중이다. 태양광패널의 주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현재 kg당 3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대비 560% 급등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폴리실리콘 증설 물량이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2023년까지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잇다.

여기다 미국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상품 및 원자재의 수입금지 법안을 본격 발효하면서 OCI가 반사이익을 보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폴리실리콘의 40%가 중국 신장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태양광 관련 전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OCI가 주목받았다. 다른 태양광 관련주와 달리 OCI는 2008년 폴리실리콘 상업 생산에 성공, 국내에서 유일하게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업체로 꼽힌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증설 효과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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