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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맞은 휴젤·메디포스트… "해외시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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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바뀐 후 공격 행보
글로벌 기업 도전 나서

휴젤, '거물' 손더스 이사 영입
엘러간에서 보톡스·필러 등 성공 주도

메디포스트, 캐나다 CDMO 인수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 될듯

새 주인 맞은 휴젤·메디포스트… "해외시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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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최근 최대주주가 바뀐 휴젤 메디포스트 가 공격적 행보에 나서며 제약·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회사는 대규모 투자, 거물급 인사 영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향후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휴젤, 글로벌 거물 영입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젤은 이날 오전 본사 소재지인 강원 춘천시 춘천베어스호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엘러간(현 애브비)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을 역임한 브렌턴 손더스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손더스 이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의 거물로 손꼽힌다. 특히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엘러간의 대표이사 및 회장을 맡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톡스’, 필러 브랜드 ‘주비덤’ 등의 성공을 주도했다. 2020년 애브비와 630억달러(약 80조원) 규모의 대형 M&A를 성사시킨 것도 그의 작품이다. 엘러간 외에도 셰링프라우 글로벌 컨슈머 부문 사장, 바슈롬 이사회 의장 및 CEO, 미국 제약사 포레스트 레버러토리스 회장, 베스퍼헬스 CEO 등을 역임했다.


브렌턴 손더스 휴젤 이사

브렌턴 손더스 휴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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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입은 앞서 지난 4월 휴젤의 최대주주가 아프로디테에퀴지션홀딩스로 변경된 뒤 이뤄진 첫 움직임이다. 아프로디테는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투자펀드 CBC그룹(지분율 42.11%), GS 와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SPC(지분율 42.11%),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투자회사(지분율 10.53%)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다.


휴젤의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아프로디테 측은 휴젤을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더스 이사 영입은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해석이다. 휴젤은 주력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를 현재 중국·유럽에 진출시켰고, 내년에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에 손더스 이사의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은 큰 지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향후 이사회를 열어 손더스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포스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진출
경기 성남시 판교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제공=메디포스트)

경기 성남시 판교 메디포스트 본사 전경 (사진제공=메디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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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최대주주가 명목상 스카이메디유한회사로 변경된 메디포스트도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질적 최대주주는 사모펀드(PEF) 컨소시엄으로 공동 투자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다. 두 회사의 컨소시엄 지분은 50대 50이다.


메디포스트는 우선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 인수를 결정했다. 옴니아바이오는 자가 및 동종세포치료제, iPSC, 유전자치료제, 바이럴벡터 등의 공정개발 및 cGMP 수준의 위탁생산시설을 비롯해 고객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메디포스트의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무릎 골관절염치료제인 ‘카티스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및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 임상과 상업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를 조기에 확보하게 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스카이레이크와 크레센도는 이미 다양한 산업의 투자경험과 성공 사례를 갖고 있어 메디포스트의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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