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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나토 연설서 '자유·평화·국제사회 연대' 강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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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나토간 의제 폭, 지리적 범위 확대 제안… 尹 "포괄적 네트워크 구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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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을 대상으로 "자유와 평화는 국제 사회 연대로만 보장된다"는 입장을 강조한다. 한국과 나토간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3일간의 회담을 통해 경제, 안보를 함께 지키는 포괄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28일 오전(현지시간) 마드리드에 자리잡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 3시 시작하는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연설에 나선다"며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부합하게 한국과 나토간 협력 의제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에 있어 나토 동맹국이 일관적으로 지지한 것을 평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 의의를 크게 3가지로 나눴다. 우선 김 차장은 가치와 규범의 연대를 언급하며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독재로 세계시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협받고 있고 경제적 풍요의 기회를 앗아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수호에 적극 앞장설 것 천명하러 마드리드에 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번째로는 비전통적인 신흥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의 중요성을 지목했다. 김 차장은 "전쟁의 여파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교란되고 물가가 오르는 등 전 세계적 식량 안보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런 것은 세계 경제 안보의 불확실성을 방증한다.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를 포함해 원전 건설, 녹색기술에서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신흥 안보를 나토 회원국, 파트너국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유럽연합(EU)와 캐나다, 영국 등의 나라를 상대로 한국이 이들과 맞춤형 전략적 파트너십 설계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향후 구체화해 나갈 한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과 유럽 파트너국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어떤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우리 정부의 입장을 강조하고 경제 협력도 논의한다. 약 10여개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한미일 정상회담 외에 폴란드, 체코,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주요국 약 10개국 정상들과 원전과 방산 수출, 반도체 기술 협력 등 의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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