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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1분기 자본건전성 나빠져…2분기 개선 전망

최종수정 2022.06.29 06:00 기사입력 2022.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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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분기 국내 보험회사의 RBC(지급여력) 비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국내 보험회사의 평균 RBC 비율은 209.4%로 전분기 대비 36.8%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사의 RBC 비율이 208.8%로 전분기 대비 45.6%포인트, 손해보험사는 210.5%로 20.9%포인트 떨어졌다.


RBC 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RBC 비율이 하락한 것은 1분기에 시장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보험사들이 보유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본금이 줄고, RBC비율도 떨어진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020년 말 1.71%에서 2021년 12월말 2.25%, 올해 3월 말 2.97%로 상승했다.


금리 상승으로 1분기 말 기준 보험사의 가용자본은 13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5조3000억원 줄었다.


다만 금감원은 RBC비율 완충방안이 시행 예정인 만큼 보험회사 RBC 비율은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사의 RBC 비율 하락에 대응해 LAT(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 제도) 잉여액을 RBC상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이달 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LAT는 내년 보험사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해 원가 평가보다 부채가 클 경우 그 차액만큼을 추가 적립해 자본건선성을 높이게 한 제도다.


금융위는 보험사들이 RBC 비율 산출 시 LAT 순잉여액의 40%를 매도가능채권 평가손실 한도 내에서 가용자본에 가산할 수 있게 했다. LAT 잉여액이 가용자본에 들어가면서 보험사들의 자본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선제적 자본확충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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