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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챙기고 체중 관리도” 커지는 단백질 시장

최종수정 2022.06.27 10:44 기사입력 2022.06.27 10:44

시장규모 1년새 30% 성장
지난해 3000억원대 돌파
원기회복·면역력 향상 등
섭취 목적 다양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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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근육량을 키워 체중과 체형 관리에 집중하는 젊은 세대부터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건강관리에 힘쓰려는 중장년층까지 단백질 섭취의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단백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3364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2579억원)보다 30.4% 성장한 수치다. 국내 단백질 시장은 2018년 813억원에 불과했지만 이듬해(1206억원)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3000억원대를 돌파하는 등 최근 3년 새 4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매일유업 '셀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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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한 건 ‘다이어트는 평생의 과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아진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운동과 식사량 조절, 식단관리 등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다. 특히 체중관리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이다. 과거 단백질 제품은 헬스 보충제로 인식돼 헬스나 격한 운동 시 근 손실을 막거나 근육량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용도가 제한됐지만 근래 들어선 체중관리는 물론 피로회복, 스트레스 관리, 면역력 향상 등 섭취의 목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2018년 11월 매일유업 이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셀렉스’를 선보이며 건강과 면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를 자극했고, 2020년 2월 후발주자인 일동후디스가 ‘하이뮨’을 출시하며 시장 성장에 불을 붙였다. 이후 파스퇴르의 ‘닥터액티브’, 대상 웰라이프 ‘마이밀’, 하림 ‘P플러스’, 서울우유 ‘클릭유’ 등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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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다이어트라는 용어로 통칭되는 체중관리시장은 크게 체중조절용 조제식품과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으로 구분된다.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식사나 간식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특정 영양소를 더하거나 열량을 조절한 제품으로 쉐이크·시리얼·바 등 여러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업계는 휴대와 음용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페트·스틱·파우치 등 패키지를 다양화하고, 소비자의 취향과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맛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단백질은 물론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 등 영양소는 강화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 칼로리는 낮춰 차별화한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아울러 단순 체중감소가 아닌 체지방량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리는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 역시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이다. 업계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녹차 추출물 등 근육 건강에 도움을 주고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기능성 원료를 더한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는 국내 단백질 시장이 올해 4000억원대로 성장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건강기능식품 산업실태조사’에서 단백질 보충제가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 수준이지만 신장률은 30%에 육박하는 등 다른 기능성 원료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원료라고 평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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