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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공포엔 금으로 대응?…증권가 "아직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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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 내용은 관련 없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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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경기침체 공포와 금리 인상기를 맞아 최근 금(金) 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는 아직은 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일 아시아경제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금 선물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시세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이들 상품은 고점이었던 지난 3월 초 대비 10% 가까이 내린 가격에 거래 중이었다.

금 현물 가격 역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최근 거래일인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에서 금 1㎏당 가격은 7만6270원에 마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불안정한 증시 상황 탓에 7만8000원대까지 올랐던 3월 초와 4월 중순에 비하면 다소 하락한 가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단행 등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금 가격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금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구간에서 금 가격은 하방 압력이 높아지지만 Fed의 금리 인상에도 인플레이션과 경기 우려 등 상승 요인이 이어지면서 (하방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Fed 주도의 통화 긴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Fed의 강력한 긴축 속에서 실질금리 상승세가 유효해 단기적으로는 빈번한 가격 하방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마무리 전까지 금 투자에 중립적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 선물지수 추종 ETF의 시세와 금 현물 가격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이는 '롤오버' 탓인데, 이는 선물옵션 만기 시 최근월물을 팔고 다음 근월물에 재투자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재투자 과정에서 롤오버 비용의 영향으로 선물 시세와 금 현물 가격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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