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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27일 나토行… 외부일정 없이 '정상회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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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 등 10여차례 양자회담 진행… 안보 외 경제 이슈 등 의제로 꺼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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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한다. 이 기간 약 10여차례 양자회담이 진행될 예정으로 한미일 정상회담은 물론 한일정상의 '약식 회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출국을 앞둔 26일 별도의 외부 일정 없이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참모진들과 회담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참가하는 것으로, 일본·호주·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핵심 키워드는 '안보'다. 하지만 세부적인 경제안보 이슈를 놓고 연쇄 정상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원자력 수출을 비롯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 방위산업, 재생에너지 등이 의제에 오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유럽과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 관련 문제라든지 이런 것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서방진영의 광범위한 지지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서 대북 공조 논의 등으로 세분화될 가능성이 높다.


한일정상회담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양국 정부가 주요국 정상들과 회담을 차례로 진행해야하고 제3국에서, 다른 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자리에서 민감한 의제를 논하는 게 정치외교적으로 우려가 높아서다. 반면 약식 회담으로 부담이 크게 낮아져 향후 한일간 구체적 현안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멘텀이 생길 수도 있다. 대통실 관계자 역시 "한일 정상은 서로 마음을 열고 관계를 개선할 준비는 돼 있다"며 "취임식 이후 양국 당국이 산적한 문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힘을 모은다는 공감대는 확실히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탓에 약식 회담에서는 강제징용 기업 배상 문제와 위안부 합의 파기와 같은 예민한 의제를 다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요 이슈에 대해 해결책을 찾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는 메시지는 서로 교환할 수 있다. 한일 정상은 한미일 정상회담,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 회담 등 두 차례는 정식 만남이 확정된 상태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해 배우자 세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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