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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이상희 선두 도약 "빅매치가 좋아"…이태희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

최종수정 2022.06.24 20:34 기사입력 2022.06.24 20:34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둘째날 옥태훈 공동 2위 합류, 이정환 공동 5위, ‘국내 넘버 1’ 김비오는 공동 10위 추격전

이상희가 한국오픈 둘째날 1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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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어릴 때부터 꿈꾸던 무대."


‘예비역’ 이상희(30ㆍ무궁화신탁)가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326야드)에서 열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3억5000만원) 둘째날 3언더파를 보태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5언더파 137타)을 접수했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티 샷이 페어웨이, 아이언 샷은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정확한 코스 공략이 주효했다"며 "일단 승기를 잡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희는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에 데뷔해 10월 NH농협오픈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다.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19세 6개월10일)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당시 김비오(32ㆍ호반건설)의 2010년 조니워커오픈 우승(19세 11개월18일)을 5개월이나 앞당겼다. 김주형(20ㆍCJ대한통운)이 2020년 7월 KPGA 군산CC오픈에서 또 다시 경신(18세 21일)했다는 게 흥미롭다.


이상희의 2012년 8월 KPGA선수권 우승은 연말 ‘대상’으로 직결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투어를 병행하면서 2016년 5월 SK텔레콤오픈, 2017년 5월 매경오픈 등 통산 4승 고지에 올랐고, 2020년 3월 입대해 육군 7사단에서 포병으로 근무한 뒤 지난해 10월 전역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했다. "처음 골프 이외 새로운 경험을 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주 1회 행군 등 오히려 하체를 강화하는 동력으로 삼았다"는 소감이다.


지난 5월 우리금융챔피언십 공동 2위로 확실하게 우승 샷 감각을 조율한 상황이다. 이날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 "235m 거리에서 3번 우드로 공략해 짧은 어프로치 샷으로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는 이상희 역시 "남은 이틀간 공격홀과 수비홀을 확실하게 나누겠다"며 "내셔널타이틀 우승 트로피를 꼭 갖고 싶다"고 헌터 본능을 드러냈다.

이태희가 한국오픈 둘째날 14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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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38)는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옥태훈(24ㆍ금강주택), 저린 토드(미국)와 함께 1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138타)에 포진했다. 이정환(31)과 문경준(40ㆍNH농협은행), 이형준(30), 황도연(29) 등이 공동 5위(3언더파 139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국내 넘버 1’ 김비오는 공동 10위(1언더파 141타)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4타 차, 아직은 우승진군이 충분한 자리다. 디펜딩챔프 이준석(호주)은 공동 31위(2오버파 144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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