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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원도 위험…공포의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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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면 수출에 유리 옛말…韓경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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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세종=손선희 기자] 미국의 고강도 금융긴축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300원대 원·달러 환율 공포까지 한국 경제를 덮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00.1원으로 1300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8원 내린 13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서 오전 10시께 장중 1301.9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1300원 선에서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 1350원을 뚫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에 진입했던 시기는 외환위기, 닷컴버블, 금융위기 당시밖에 없다"면서 "원화 강세를 이끌 요인이 없다는 점에서 환율은 1350원까지 오른 뒤 오는 9월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연평균 125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고환율은 수출에 유리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수입물가 급등으로 효과가 상쇄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다. 이달에는 화물연대 파업 등 여파로 적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6월 들어 조업일수가 2일 감소하고, 화물연대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이 겹치면서 수출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무역수지 적자폭도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달에는 이보다 더 큰 적자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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