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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안 한다"(종합)

최종수정 2022.06.09 13:20 기사입력 2022.06.09 12:33

23회 철의 날 행사 협회장 자격 참석

후판값 등 원자재 가격 올라
산업차관 "수요기업과 협력"
최정우 "아름다운 동행"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다섯번째부터)과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등이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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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가 시가총액 3조8000억원대의 동박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공식화했다.


최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3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 한국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행사 후 오찬 이동 중 '동박 기업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 그거(인수) 이미 안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답했다.

투자은행(IB) 업계 일각에서 포스코그룹도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이를 일축한 것이다. 동박은 전기차 대당 30~40kg가량 탑재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그만큼 대기업의 투자 관심이 높다. SK 의 관련 계열사인 SKC 는 동박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1조6000억원에 기존 필름 사업을 팔 정도로 열성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를 비롯해 롯데, LG 등도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금융투자업계에서 나왔었다.


최 회장은 'LG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차전지 소재 투자 포트폴리오는 무엇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여러 가지 (사업)를 다양화하고, 고객도 다양화해 앞으로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중심 LG컨소시엄이 98억달러(약 12조30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 투자 비전 선포식을 열었는데 포스코그룹도 참여하고 있다. '양극재와 음극재 외 다른 제품에 대한 사업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래 이차전지 소재인 전고체 등을 같이 연구하고 있다"고 답하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행사에 참여한 주요 철강기업 리더들은 산업재해( 동국제강 ), 임금·단체협약 전 특별 공로금 협상( 현대제철 ) 같은 노동 이슈에 대해선 함구했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하청업체 비정규직 직원이 사망한 산재에 대해 말을 아꼈다. '유족 분들 앞에 나와 계신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장 부회장은 말을 아꼈다. 철의 날 행사인 만큼 관련 질문은 자제해달라는 관계자의 첨언만 돌아왔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도 '노동조합과의 특별 공로금 지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란 취지의 질문에 "담당 임원이 대응을 하고 있고 잘 협의해서 잘 해결 될 것"이라고 답했다. '화물연대의 파업 때문에 운송비 부담이 가중된 데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달 2일부터 당진제철소 통제센터 내 사장실을 점거하는 등 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임단협 전에 특별 공로금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사측 해결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행사에선 후판값 등 원자재 부담을 극복하도록 철강업계가 조선 자동차 등 수요기업들과 협업해야 한다는 정부의 당부 메시지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철강 산업은 비교적 호황이지만 조선, 차 등 수요 산업은 여러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철강업계와 수요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에서 "철이 지니는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기반으로 철강업계는 수요업계와의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 이외에 최 회장은 공급망 다변화, 중대재해 등 산재 예방, CCUS(탄소포집·저장·운반 기술) 등 탄소중립 기술 정부지원 확대 요청 등 메시지를 전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IBK 기업은행 , 철강협회는 이날 1500억원 규모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철강 중소·중견 업체에 최장 2년간 회사당 최대 20억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시중 금리보다 1.43%포인트 낮은 우대금리가 적용돼 2년 대출시 이자 비용 42억원가량 줄일 수 있다.


한편 행사엔 최정우 회장, 장영진 차관, 안동일 사장, 장세욱 부회장 외에도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 및 철의 날 수상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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