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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의 상장사]연이비앤티, ‘대양홀딩스컴퍼니’ 대상 35억 유상증자 지연

최종수정 2022.06.07 10:51 기사입력 2022.06.07 10:51

[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거래정지 중인 연이비앤티 의 유상증자 납입일이 미뤄졌다. 유상증자 대상자인 ‘대양홀딩스컴퍼니’는 코스피 상장사 대양금속의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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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이비앤티는 3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6월3일에서 오는 13일로 미뤘다.


이번 유상증자의 최초 결정일은 지난달 19일이다. 연이비앤티는 신주 333만3333주를 주당 1050원에 발행해 총 35억원을 조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경영정상화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 및 운영자금 등이다.

연이비앤티는 지난해 9월 누적 벌점이 15점을 넘어서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지정됐고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벌점 사유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해제 등 공시 불이행과 공시 번복이다.


이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모두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았다. 이에 연이비앤티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고 거래소는 다시 2023년 4월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개선기간 중에는 매매 거래정지가 지속된다.


이 같은 상황이라 연이비앤티의 주당 가격도 시가 기준이 아닌 미래현금흐름 할인법(DCF)으로 정했다. 이 방식으로 구한 연이비앤티의 주당 가격은 990원이다. 거래정지 전 최종 종가인 2105원대비 53% 낮은 수준이다. 여기서 6.06%를 할증해 신주 발행가액을 정했다.

유상증자 대상자는 대양홀딩스컴퍼니다. 대양홀딩스컴퍼니의 최대주주는 96%를 보유한 이옥순씨로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372억원, 부채 332억원, 자본 40억원인 회사다. 매출액은 1억2800만원, 당기순손실은 20억원을 기록했다.


대양홀딩스컴퍼니는 코스피 상장사 대양금속의 최대주주 법인이다. 보통주 664만6007주(20.54%), 우선주 794만4077주(62.31%)를 보유하고 있다. 대양금속은 스테인리스 냉간 압연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가전업체, 씽크, 자동차부품, 보일러 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대양금속은 올 1분기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0% 늘었다. 고부가 정밀재의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다만 대양홀딩스컴퍼니는 보유 주식 중 578만9990주를 담보로 147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고 있다. 증권사, 보험사에서 이자율 4.7~6.2% 수준으로 빌렸는데 특히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서 이자율 14%로 주담대를 진행했다. 상상인에만 연 이자로 7억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대양홀딩스컴퍼니가 자체 매출이 없는 상황이라 대양금속의 배당금 등으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아직 대양금속은 배당을 한 번도 진행하지 않았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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