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바디텍메드 는 프랑스 진단기기업체 테라디아그(Theradiag)와 치료약물농도감시(TDM) 제품의 OBL(Own Brand Label)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바디텍메드는 인플릭시맙, 항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 항아달리무맙 등 자사의 TDM 제품을 OBL방식으로 공급하고, 테라디아그는 해당 제품을 ‘ez-Track1 and ez-Tracker’ 브랜드로 유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테라디아그는 체외진단기기 제조와 유통 분야에 30년 업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TDM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10만유로(약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TDM은 혈액 내 투여 약물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혈중 약물 농도가 치료범위 내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전 세계적으로 항체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TDM 제품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르트랑 드 카스텔나우 테라디아그 CEO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진단으로 검사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TDM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바디텍메드와 이번 계약으로 유럽 시장에 혁신적인 품질을 갖춘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TDM 제품군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