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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국면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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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국면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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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중국 폴리실리콘 증설이 연기되면서 가격 하락도 늦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9일 KB증권에 따르면 강효주 연구원은 "상반기 증설 물량은 통위의 10만t 뿐 (기존 계획 16만t) 중국 폴리실리콘 기업들 증설이 계획보다 늦어지는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중국 폴리실리콘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중 지난해 증설이 연기되었던 물량인 16만t(통위 10만t, GCL 6만t)이 모두 출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양산 중인 것은 통위 뿐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강 연구원은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출회 예정이었던 증설 물량 (통위 5만t, Xinte 3만4000t)도 연말로 연기됐다"며 "통위는 올해 추가로 5만t(바오토우 (包?) 1기) 공장을 6월부터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시기가 4분기로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Xinte의 경우 신장 (新疆)에 위치한 6만6000t 공장을 개조해 10만t으로 양산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었다.

강 연구원은 "해당 작업을 2분기에 마무리, 3분기 본격 양산을 기대했다. 다만 5월 말까지 공장 개조 진도에 대해서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3분기 양산 가능 여부에 대해 6월 중 체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주 보수적 관점에서 GCL의 러산 1기 6만t (일부 양산이 시작되긴 했으나 "0"으로 가정), 통위 바오토우 1기 5만t(연기 확정), Xinte 신장 공장 개조 통한 3만4000t(6월 완공 여부 체크 필요하나 연기됐다고 가정)의 양산 일정이 모두 4분기로 미뤄진다고 가정한다면, 올해 3분기까지 추가 공급되는 물량은 10만t에 불과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2022년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 전망치 230GW로 추산한 올해 폴리실리콘 수요는 약 73만t 수준이다. 미뤄진 폴리실리콘 증설 계획을 반영한 글로벌 폴리실리콘 총 공급량은 3분기에 72만t으로 추산된다.


강 연구원은 "기존 계획에서 예상했던 수요-공급 균형 시기가 2분기에서 1개 분기가 느려진 상황"이라며 "2분기 말 부터 폴리실리콘 가격의 하락 전환을 기대했으나, 증설 연기에 따라 가격의 본격적인 하락 국면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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