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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서 경찰관 '후배 상습 폭행' 의혹…경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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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경찰관 얼굴·머리 등 수십차례 폭행

서초서 경찰관 '후배 상습 폭행' 의혹…경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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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서울의 한 일선 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후배 경찰관을 수십차례 폭행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경위가 같은 팀 후배인 B경장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진정을 지난 27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

전날 경찰 내부 게시판에는 B경장 아버지라는 인물이 글을 올려 A경위가 같은 부서 후배인 B경장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폭행해왔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25일 새벽 1시께 부서 회식이 끝난 뒤 서울 서초동 거리에서 A경위가 과거 김밥 심부름을 시키려고 불렀더니 10분가량 늦게 오는 등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B경장의 뺨을 30차례 때렸다고 밝혔다.


또 A경위는 지난달 11일에도 보조 좌석에 앉은 B경장의 얼굴과 머리를 수차례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됐으며, 절차에 따라 감찰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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