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지현 "윤호중에 공동유세문 협의 거부 당해…문제 없는 듯 연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과 5시간 반 만에 또다시 내홍
"쇄신 제안 받을 때까지 노력할 것"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늘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공동유세문을 발표하자고 요청하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과적으로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과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을 향해 사과문을 올린 지 불과 5시간 반 만에 다시 내홍이 불거지는 모습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날 박 위원장은 오후 페이스북에 "금일 예정된 인천 집중유세에서 윤 위원장과 함께 공동유세문을 발표하자고 요청했다"며 "윤 위원장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결과적으로 거부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인천 집중 유세에 참석하지 못하고 차를 돌렸다"고 오후 인천 집중유세에 참석하지 못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연출하는 것은 국민 앞에 진실하지 못한 자세라고 생각했다"면서 "제가 제안한 공동유세문에는 '더 젊은 민주당, 더 엄격한 민주당,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 폭력적 팬덤과 결별한 민주당,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 등 5대 쇄신과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해당 글에 앞서 오후 2시께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당 지도부 모두와 충분히 상의하지 못하고 기자회견을 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더 넓은 공감대를 이루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당의 반성과 쇄신을 강조하다가 당 내홍이 분출된 지 사흘 만에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쇄신 방안을 마련해서 국민께 발표했으면 한다"며 '더 젊은 민주당''더 엄격한 민주당''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이 될 것을 호소했다.

박 위원장의 사과로 당 지도부 갈등이 수습되는 듯했지만 반나절이 채 되지 않아 윤 위원장이 박 위원장의 쇄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비춰지면서 다시 파열음을 내는 모습이다.


박 위원장은 "저의 쇄신 제안을 받을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당의 선거 승리를 위해 지원유세를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선거 승리와 당의 쇄신을 위해 끝까지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