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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셰플러 4언더파 선두 "다시 5승 사냥"…임성재 이븐파 "코로나19 후유증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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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슈와브챌린지 첫날 웨브 심프슨과 패트릭 리드 공동선두 합류 '혼전', 메이저 챔프 토머스 1오버파 공동 57위 '2연승 진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찰스슈와브챌린지 첫날 1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시도하고 있다. 포트워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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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다시 ‘5승 사냥’을 시작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슈와브챌린지(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웨브 심프슨과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 무려 8명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혼전 양상이다. 한국은 ‘슈라이너스 챔프’ 임성재(24)와 ‘AT&T 2연패’ 이경훈(31ㆍCJ대한통운)이 이븐파 공동 43위에 자리잡았다.

셰플러는 최근 9경기에서 첫 메이저 마스터스를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아 다승은 물론 세계랭킹(9.66점)과 상금(1030만 달러), 페덱스컵 포인트(2842점)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에서 독주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3일 끝난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컷 오프’가 의외다.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이틀내내 가시밭길을 걸었고, ‘메이저 2연승’이라는 대기록이 허무하게 날아갔다.


이날은 버디만 4개를 솎아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4번홀(파3)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7~18번홀 연속버디로 가속도를 붙였다. 최대 378야드 장타에 그린적중률 83.33% ‘컴퓨터 아이언 샷’까지 가동했다. 무엇보다 그린을 놓치고 파 이상 스코어를 작성하는 스크램블링 능력(100.00%)이 돋보였다. 그린사이드벙커 샷을 홀에 바짝 붙이는 ‘벙커 샷 퍼포먼스’가 압권이다. 막판 7번홀(파4)에서 버디를 보탰다.


임성재가 찰스슈와브챌린지 첫날 6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포트워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임성재가 찰스슈와브챌린지 첫날 6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포트워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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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제이슨 코크랙과 지난해 2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의 ‘리턴 매치’는 소강상태다. 나란히 1언더파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국내 팬들은 임성재가 코로나19를 극복했다는 게 반갑다.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을 소화하기 위해 무려 2년 7개월 만에 입국했다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고, 자가격리 끝에 PGA챔피언십 출전마저 무산됐다.

이경훈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3번홀 3연속버디 신바람을 내다가 5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티 샷이 숲 속으로 날아가 1벌타 등 결국 ‘5온 2퍼트’다. 메이저 챔프 저스틴 토머스는 1오버파 공동 57위, ‘2주 연속 우승’이 녹록지 않다. PGA챔피언십에서 연장분패한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가 2오버파 공동 80위에서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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