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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들’ 개성파 배우 레이 리오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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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레이 리오타. 사진 AP=연합

배우 레이 리오타. 사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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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영화 '좋은 친구들', '꿈의 구장'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미국 배우 레이 리오타가 26일(현지시간)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이날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버라이어티 등은 리오타가 새 영화 촬영을 위해 머물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전날 밤 잠든 상태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오타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리오타는 1954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태어나 1978년 TV 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1986년 조나단 드미 감독의 영화 '섬싱 와일드'(Something Wild)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대표작은 1989년 '꿈의 구장'(Field Of Dreams)과 1990년 '좋은 친구들'(Goodfellas)로 꼽힌다.


리오타는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야구 영화 '꿈의 구장'에서 '맨발의 조'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갱스터 영화 '좋은 친구들'에서는 화자이자 실존인물인 '헨리 힐' 역으로 함꼐 출연한 로버트 드니로, 조 페시 대비 낮은 인지도를 호연으로 상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친 리오타는 올해 공개를 앞둔 애플TV+ 드라마 ‘블랙 버드’가 유작이 됐다.


유족으로는 배우인 23살 딸 카슨 리오타와 약혼녀 제이시 니톨로가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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