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배달앱 1점도 주는데 갑질 보도 억울해"…'양주 고깃집 환불 행패' 모녀 벌금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씨 최후진술서 "딸은 어리니 선처해달라" 호소

고깃집에서 환불해달라며 행패를 부린 모녀가 벌금형을 받았다.

고깃집에서 환불해달라며 행패를 부린 모녀가 벌금형을 받았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경기 양주의 한 고깃집에서 환불해달라며 행패를 부린 뒤 전화와 문자 메시지로 폭언을 퍼부은 목사 모녀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의정부지법 형사 5단독(박수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목사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협박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딸 B씨에게는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이들 모녀는 지난해 5월26일 저녁 7시쯤 경기 양주의 한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뒤 "옆에 다른 손님들이 앉아 불쾌했다"는 취지로 사장 C씨에게 환불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욕설과 폭언을 퍼부으며 협박성 발언을 했고, 딸 B씨는 해당 식당을 허위로 예약하거나 리뷰 별점 테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나는 엄중히 처벌받아도 되지만 딸은 아직 어리다. 선처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 사건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사도 갔다"며 "요즘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벌점 '1'을 주는 등 악평해도 괜찮은데, 굳이 공론화해서 갑질이라고 보도한 것은 너무하다"고 울면서 진술했다고 한다.


실제로 모녀는 고깃집에 대해 감염병관리법 위반을 이유로 신고했고, 시청은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