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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덩치 커진 물류 투자시장… 리츠·조각투자도 주목

최종수정 2022.05.26 15:07 기사입력 2022.05.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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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며 물류센터 부동산 시장이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수요가 몰리자 연간 투자거래규모가 7조원을 넘기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모습이다.


26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발간한 2022년 물류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면적 3300㎡이상 물류 관련 부동산 총 거래액은 7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3조7680억원보다 3조9920억원(105%) 오른 것으로 2년 새 두 배 넘게 훌쩍 뛰었다. 4년 전인 2017년(2조4940억원)과 비교하면 거래시장 규모가 무려 5조2660억원(211%) 늘어난 셈이다.

거래량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전국 연면적 3300㎡이상 물류 관련 부동산 총 거래건수는 2017~2019년도까지 50~60건에 그쳤지만 2020년에는 80건으로, 지난해에는 120건으로 훌쩍 뛰었다. 특히 지역별로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95건, 비수도권에서 25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수도권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수요가 몰리면서 공급도 늘고 있다. 수도권 물류센터 누적 공급면적은 지난해 약 2163만㎡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부터 1367만㎡→1544만㎡→1756만㎡→1923만㎡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물류 관련 인허가 건수도 꾸준히 늘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간 물류창고업체 인허가 수는 2019년 157건에 그쳤지만 2020년 255건, 2021년 224건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수요 몰려… 리츠·조각투자도 관심

이 같은 상승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물품을 보관하거나 이와 관련된 하역, 분류 작업에 필요한 물류창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자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탁월한 수도권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해 인허가 224건 중 절반이 넘는 148건이 수도권에 위치했다.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시장 규모도 커지는 모습이다. 2020년 12월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물류센터 리츠 중 가장 자산 규모가 크다. 보유 자산 2조3000억원, 시가총액 1조5000억원에 달한다. 롯데그룹의 자산 유동화 채널인 롯데리츠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롯데리츠는 설립 2년 만에 자산 규모 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더해 최근 마치 주식 투자하듯 소액으로 건물을 쪼개 투자하는 방식인 ‘부동산 조각투자’ 시장도 물류센터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 부동산디지털수익증권(DABS·댑스)거래소 카사는 천안에 위치한 ‘TE물류센터’를 다음 달 공모하겠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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