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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아시아금융포럼]"마이데이터, 개인 중심으로 설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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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미첼 영국 마이덱스 회장

앨런 미첼 영국 마이덱스(Mydex) 창업자 겸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11회 2022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서 화상을 통해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앨런 미첼 영국 마이덱스(Mydex) 창업자 겸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11회 2022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서 화상을 통해 강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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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마이데이터의 잠재력을 완벽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관이 아닌 개인 중심, 독립과 신뢰성이 확보된 올바른 설계가 필요하다"


앨런 미첼 영국 마이덱스 회장은 26일 열린 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첼 회장은 이날 '마이데이터의 다양한 모델, 어떤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일까'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미첼 회장은 "마이데이터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개인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 공급자에게는 풍부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 데이터 관련 비용 절감, 새로운 차원의 혁신이 가능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마이덱스는 세계 최초의 개인 데이터 저장소 제공업체로, 영국 정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미첼 회장은 마이데이터는 시스템 혁신을 가지고 올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올바른 원칙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데이터의 설계 원칙이 잘못됐을 경우 확장이 불가능해지고 개인 데이터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지 못할 것"이라며 "기관 중심이 아닌 개인 중심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요청에 따라 기관에서 기관으로 직접 데이터를 공유하는 기관 중심이 아닌 개인이 관리하는 개인데이터저장소(PDS)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미첼 회장은 "PDS를 통한 데이터 공유는 기관이 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암호화된 PDS에 보관하고 개인은 필요할 때마다 안전하게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또한 개인은 필요에 따라 자신의 통제 하에 서비스 제공업체와 관련 데이터들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마이데이터 방향에 대해 미첼 회장은 "한국의 마이데이터는 아직 초기 단계로 다음 단계에서는 지금의 조직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넘어가도록 해야 한다"면서 "개인 중심의 인프라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마이데이터 발전에 여러가지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2 서울아시아금융포럼 유튜브 생중계[한국어]



▶2022 서울아시아금융포럼 유튜브 생중계[영어]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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