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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587兆 미래투자로 새 정부 경제 활성화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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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로봇, 신소재 등 집중투자

재계 587兆 미래투자로 새 정부 경제 활성화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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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이 향후 3~5년 간 600조원을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 육성에 쏟아붓는다. 첨단 반도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로봇, 신소재 등이 핵심이다. 반도체와 미래차 등 미래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통 큰 투자를 단행하고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경제’ 구축에 발을 맞추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이 밝힌 5년 간 450조원 투자 계획의 핵심은 ‘미래 먹거리 육성’이다. 선제적 투자와 차별화한 기술력 등으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주도하는 한편 메모리 ‘초격차’ 위상을 굳히고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서서 반도체 3대 분야를 모두 주도하는 초유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또한 반도체, 바이오, 신성장 IT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 투자하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따라오고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에 대한 자신감도 들어있다. 삼성 관계자는 "사업의 성공이 연관산업 발전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져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예컨대 미래 먹거리로 꼽은 삼성의 파운드리사업이 세계 1위로 성장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국내에 추가로 생기는 것과 비슷한 경제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삼성, 현대차, 한화, 롯데 뿐 아니라 조만간 LG, SK 등 다른 10대 그룹 내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고용시장 훈풍도 기대된다. 삼성은 5년 간 8만명 신규 채용에 이번 투자로 인한 고용유발 101만명, CSR·상생에 의한 일자리 창출 6만명의 추가 효과도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기존 내연기관 사업의 고도화 뿐 아니라 전기차 전용라인 증설을 통해 국내 고용유지 및 확대 효과를 낼 수 있다. 한화는 2026년까지 2만명 채용 계획을 밝혔고 롯데 역시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기업들이 이렇게 새 정권 출범에 맞춰 대규모 투자, 채용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동안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두둑한 현금을 쌓아둘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 매출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100대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총 104조1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대비 16.6% 증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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