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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금리 올리자 美주택 수요 급감…4월 신규판매 9년來 최대 낙폭

최종수정 2022.05.25 08:19 기사입력 2022.05.25 08:19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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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지난 3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이날 공개한 4월 신규 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 59만1000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판매가 16.6% 감소했는데 2013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었다. 주택 판매 수치도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4월 신규 주택 판매 감소율 16.6%는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WSJ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7% 감소를 예상했다.


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이로 인해 주택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연초 3.1%였던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 금리는 지난주 5.25%로 치솟았다.

미국 신규주택판매 증가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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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들은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예정이어서 주택 판매 감소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Fed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한데 이어 이달 초 22년 만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결정했다.

미국 주택 판매에서 신규 주택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약간 웃돈다. 90% 비중을 차지하는 기존 주택 판매는 판매가 완료된 뒤 집계되는 반면 신규 주택 판매는 계약 단계에서 통계가 집계된다. 이 때문에 신규 주택 판매는 주택 판매 시장 동향의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주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신규 주택 판매 가격 중간값은 전년동월대비 19.6% 급등해 45만600달러를 기록했다. WSJ는 주택 매물이 이례적으로 적어 주택 수요가 계속해서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택 판매도 최근 3개월 연속 줄었고 특히 4월 판매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WSJ는 주택 판매가 줄고 5월 중순에는 모기지 신청도 급감했다며 주택 경기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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