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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에 "여성뿐 아니라 호남 출신 거의 배제…개선 약속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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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 부여하겠다" 약속
박지원 "호남 출신 거의 배제…솔직히 인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정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 관련 건의를 했다./윤동주 기자 doso7@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 관련 건의를 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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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여성뿐 아니라 호남 출신도 두루 등용해달라고 건의했다.


박 전 원장은 2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날 윤 대통령과 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간 만남에서 오간 '젠더 갈등' 논의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인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윤 대통령의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젠더 갈등이다. 대선 국면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고 불필요한 갈등이 있었는데, 선거 때와 대선 이후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공직 후보자들을 검토하는데 그 중 여성이 있었다. 그 후보자의 평가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약간 뒤졌는데, 한 참모가 '여성이어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게 누적돼 그럴 것'이라고 하더라"며 "그때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시야가 좁았던 것 같은데 이제 더 크게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공직 인사에서 여성에게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박 전 원장은 이를 두고 "솔직히 인정하시고 개선하시는 것이 정치"라며 "여성 공직자 등 여성 여러분에게 기회를 부여하시겠다는 대통령께 박수를 보내자"고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또 있다. 장·차관·수석직에 호남 출신은 거의 배제됐다. 이것도 개선하겠다 약속하시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제안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호남 인사는 전북 출신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후보자 1명이 유일하다. 이밖에 영남권 출신이 7명, 서울 4명, 충청권 4명 등이다.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2자리를 제외하면 인선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이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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