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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부 개편, 많은 이야기 듣고 의견 절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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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개편 방안에 "개편 구상 혼자 내긴 어려워"
"여가부, 작지만 하는 일 많고 젠더 이슈에서 예민한 부처"
젠더갈등 해소 위해 "남성분들도 만나보겠다"
고위공직자 성범죄 수사 관련 "여가부에 조사권한 없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애란원을 찾아 공동육아방에서 아이를 안아보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인 애란원을 찾아 공동육아방에서 아이를 안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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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4일 부처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이르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절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만나 "완전한 개편 구상을 혼자 내긴 어렵다. 혼자 정할 순 없기에 이야기를 많이 듣고 간담회도 할 생각"이라며 "다음 달 중순에 구체적인 안을 내기에는 이른 상황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여가부 취임 후 소회로 "작지만 하는 일이 많은 부처"라며 "세심하게 일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조직 개편 방안을 거시적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부처가 작다고 일이 적은 게 아니다. 젠더 이슈 등이 모이는 곳이어서 기재부와 예산 차이는 크지만 이념적으로나 이슈에서 예민한 부처라고 생각한다. 행동도 말도 조심스럽고, 직원들도 그렇다"고 했다.


여야를 떠나 여가부의 '중립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치적인 지향점의 차이에 따라 움직이지 않고, 직원들에게 여야 상관없이 부처로서 중립적인 시각을 갖고 일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더갈등 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그동안 주로 여성들만 모아서 하는 간담회가 많았는데, 서로의 간격을 좁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서로를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세대 간 갈등이나 경제적인 문제가 표출이 이런식(젠더갈등)으로 되는 것이 많기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남성, 여성 분들을 고루 만나보고 폭넓게 행동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취임사에서 김 장관은 '젠더갈등'과 청년세대 어려움, 세대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여가부의 새 역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장관 등 고위공직자 성범죄 전수조사를 추진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김 장관은 "전주혜 의원이 고위공직자 조사하는 처를 신설한다는 법안을 냈는데 여가부 장관이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조사를) 하는지 나와있지 않다"며 "기존 법안도 살펴봐주시고 권한이 있어야 할 수 있다고 했다. 여가부가 될 수도 있고 법무부가 (조사 주체가) 될 수도 있지만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예결위에서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과거 성희롱 전력과 성폭력 예방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부분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경질 건의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므로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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