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4, 오늘부터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에서 구글의 음성지원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4일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4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빠르고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바탕으로 이동 중에도 높은 활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한국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일본, 대만, 호주 등 10개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덴마크어, 일본어, 대만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함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OS) ‘웨어 OS’를 개발해 갤럭시워치4에 탑재했다.

갤럭시워치4 사용자들은 ‘구글 플레이’에서 ‘유튜브 뮤직’, ‘구글 지도’ 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글은 자연어 대화 기능을 갖춘 ‘룩 앤 토크’ 서비스가 향후 인공지능(AI) 비서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워치4 기능 업그레드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인터벌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강화된 피트니스 기능, 수면 코칭 프로그램, 체성분 인사이트 등 종합 건강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다양한 워치 페이스 등 새로운 기능들도 추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억2750만 대로 처음으로 1억 대를 넘어섰다. 갤럭시워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 오른 10.2%를 기록, 화웨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1위 애플은 32.9%에서 2.8%p 감소한 30.1%를 기록했다. 구글도 스마트워치 OS 점유율이 상승했다. 같은해 구글 ‘웨어OS’의 점유율은 10%로 1년새 7%p 올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