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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기시다, '쑨원 비밀통로' 있던 도쿄식당서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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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오전 일본 도쿄 소재 영빈관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3일 오전 일본 도쿄 소재 영빈관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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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 도쿄에 있는 고급 식당인 핫포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찬을 가졌다.


NHK에 따르면 오후 7시께 시작된 미일 정상의 비공개 만찬 회동은 8시30분께 끝났다.

오전 11시께 도쿄 영빈관에서 시작된 미일 정상회담이 오찬을 포함해 약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두 정상은 이날 약 4시간 가까이 함께 있었다.


만찬 장소는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 측근의 저택이 있던 곳으로 약 4만㎡의 부지 안에 일본식 정원, 요정, 결혼식장 등이 있다.


핫포엔 홈페이지를 보면 1915년 일본으로 망명했던 중국 신해혁명의 주역 쑨원이 이곳에 머문 적이 있으며, 그의 숙소에는 비상시를 대비한 비밀통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만찬에 앞서 도쿄 영빈관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의 가족과 약 30분간 만났다.


백악관은 면담 뒤 낸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들과 연대를 표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시다 총리를 지원하고자 면담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대통령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깊은 위로를 전했으며 북한이 역사의 과오를 바로잡고 실종된 일본인 12명에 대해 완전하게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도쿄 고쿄에서 나루히토 일왕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과는 아주 강한 인연이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고 나루히토 일왕은 "이번 방문으로 미일 우호친선 관계가 한층 더 증진되기를 바란다고"고 화답했다고 교도통신 등은 전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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