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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27세 루키' 페레이라 "72번째 홀 더블보기"…"메이저 우승이 날아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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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마지막 18번홀서 티 샷 물에 빠져, 토머스와 잴러토리스 "3개 홀 연장전 돌입"

미토 페레이라가 PGA챔피언십 최종일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털사(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미토 페레이라가 PGA챔피언십 최종일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털사(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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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2번째 홀 더블보기."


‘27세 루키’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막판 난조에 눈물을 삼켰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힐스골프장(파70ㆍ7365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 시즌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 샷이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 맞아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이 날아갔다.

페레이라는 지난해 콘페리(2부)투어 3승을 앞세워 올해 PGA투어에 입성한 선수다. 18개 대회에서 3위 한 차례 등 연착륙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는 특히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파란을 일으켰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그러나 버디 2개와 보기 5개, 18번홀 더블보기 등 속절없이 무너졌다. 18번홀에서 보기마저 지키지 못해 공동 3위(4언더파 276타)로 밀려 연장전 진출까지 무산됐다. 저스틴 토머스와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가 3개 홀 연장전에 돌입한 상황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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