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타이푼에서 고객들이 스마트 워치를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전자랜드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시대가 도래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중 하나인 스마트 워치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스마트 워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84% 급증했다. 이달 판매량도 지난해 5월 전체보다 56% 높은 상태다.

최근 런닝, 골프, 등산 등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혈압 및 산소포화도 측정 등 피트니스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스마트 워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지난 2년간 여름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소비자들이 활발한 실외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올여름 판매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며 “손목 스트랩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등 워치 꾸미기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개성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 워치의 판매는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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