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 방문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일본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4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에 머물려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일본, 호주, 인도의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둘째날인 23일 오전에는 정상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견제 방안 등을 논의한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반격 능력(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와 방위비 증액 검토 등 방위력 강화 방안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북핵 문제와 미일 간 반도체 공급망 강화 등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후 기시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이 주도하는 IPEF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IPEF 출범 선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역내 협력에 주도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방일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도쿄에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쿼드 정상회의가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가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알바니즈 신임 호주 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4개국 정상은 정상회의가 끝난 뒤 개별 정상회담도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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