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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갑자기 아프다면… 족저근막염 의심하세요

최종수정 2022.05.21 17:02 기사입력 2022.05.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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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봄이 찾아오고 거리두기가 사라지면서 많은 이들의 활동량이 늘고 있다. 활동량이 늘 경우 자주 찾아오게 되는 불청객 중 하나가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 증상은 발뒤꿈치와 발바닥의 통증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발뒤꿈치 안쪽을 눌렀을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발의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앞쪽까지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를 말한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발에 무리한 부하가 가해지거나 심한 운동이 생길 경우 여기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등산?계단 오르기 등 발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거나 충격 흡수가 잘 안 되는 신발을 신으면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면서 염증이 생기기 쉬워지는 것이다. 당뇨나 관절염 등 발에 관련된 질환, 평발 또는 발뒤꿈치 뼈에 돌기가 생긴 경우로도 생기고는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의하면 족저근막염(발바닥근막염섬유종증) 환자는 2021년 26만5346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2018년 통계에 따르면 남성보다 여성(57.4%)에게서, 연령대별로는 50대(26.1%)에서 가장 많이 생기게 된다.


족저근막염의 진단은 보통 신체 검진으로 가능하다.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거나 까치발을 들었을 때 통증이 심하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있다. 발뒤꿈치 전내측 결절에서 명확한 압통점이 느껴진다면 진단이 가능하다. 다만 족저근막염은 별다른 합병증이 없고, 놔두면 스스로 호전되는 자한성 질환이다.

하지만 치료에 적어도 6개월은 걸리고 통증으로 일상 생활이 불편하다면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에는 보통 비수술적 치료 방법이 동원된다. 스트레칭·생활습관 교정·PDRN 주사·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쓰인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반복해 사용하면 족저근막의 급성 파열과 뒤꿈치 지방 패드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송어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한 DNA분절체인 무항생·비스테로이드제 성분의 PDRN 주사가 통증 감소와 조직 재생에 쓰인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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