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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매킬로이 '주춤', 잴러토리스 '깜짝선두', 셰플러 '컷 오프'…우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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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둘째날 왓슨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 이경훈 공동 41위, 김시우 공동 53위

로리 매킬로이가 PGA챔피언십 둘째날 9번홀에서 트러블 샷을 시도하고 있다. 털사(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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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킬레슨 건’은 역시 퍼팅.


세계랭킹 7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2승 진군’이 녹록지 않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힐스골프장(파70ㆍ7365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 둘째날 1오버파로 주춤해 공동 5위(4언더파 136타)까지 밀렸다. 윌 잴러토리스(미국) 깜짝선두(9언더파 131타), 미토 페레이라(칠레)가 2위(8언더파 132타)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매킬로이는 5언더파 선두로 출발해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홀 당 평균 2.00개 퍼팅이 고민이다. 지난해 드라이브 샷 비거리 2위(319.3야드) 장타력을 앞세워 라운드 당 평균 버디 수 1위(4.51개)를 기록했지만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Strokes Gained Putting) 지수가 0.19타(66위)에 그쳤다. 올해는 0.35타(38위), 다소 나아졌지만 결정적인 순간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지난해 10월 2022시즌에 포함되는 CJ컵에서 통산 20승 고지에 오르는 등 7경기에서 ‘톱 10’에 네 차례 진입한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마스터스 준우승과 지난 8일 웰스파고챔피언십 5위 등 최근 가속도가 붙었다. 선두권은 저스틴 토머스가 이틀 연속 3언더파 일관성을 앞세워 3위(6언더파 134타), 버바 왓슨이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작성해 4위(5언더파 135타)에 포진했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 둘째날 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털사(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챔피언십 둘째날 6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털사(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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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스피스는 공동 30위(1오버파 141타),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2015년 4월 마스터스와 6월 US오픈 ‘2연승’, 2017년 7월 디오픈을 차례로 제패했지만 PGA챔피언십이 여전히 ‘철옹성’으로 남았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컷 오프’에서 벗어났다는 게 흥미롭다. 1언더파를 보태 공동 99위에서 공동 53위로 치솟았다.

한국은 ‘AT&T 챔프’ 이경훈(31)이 공동 41위(2오버파 142타), 김시우(27ㆍ이상 CJ대한통운)가 공동 53위에 자리잡았다. 2009년 우승자 양용은(50)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 1위 김비오(32), 김주형(20)은 ‘컷 오프’다. 마스터스 챔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난조가 의외다. 첫날 1오버파와 둘째날 5오버파 등 ‘롤러코스터 플레이’ 끝에 ‘메이저 2연승 진군’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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