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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폭염·풍수해 대비 ‘안전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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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현장 관계자들이 뙤약볕으로 달궈진 세종 조치원역 인근 선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철도 현장 관계자들이 뙤약볕으로 달궈진 세종 조치원역 인근 선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 한국철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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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폭염·풍수해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1일 한국철도는 오는 9월 말까지 안전·여객·물류·광역·차량·시설·전기 등 7개 분야로 구성된 폭염대책본부를 운영해 전국 철도현장을 모니터링 하는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철도는 올 여름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을 반영해 지난 2월부터 최근 5년간 기상여건에 따른 철도환경 변화를 분석, 폭염·풍수해에 대비한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선로, 차량, 역사 등 더위에 취약한 현장을 중심으로 폭염 관련 18개, 풍수해 관련 11개 등 29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단계적으로 여름철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우선 한국철도는 종합대책에 따라 레일온도 상승으로 인한 열차 서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로관리에 나선다.

통풍이 불량하거나 일조량이 과다해 레일 온도가 상승되기 쉬운 취약구간 314.6km에 ‘차열페인트’를 도포하고 열기 차단효과로 4~5℃ 가량 온도를 낮추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선로에 직접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는 ‘살수 장치’도 내달까지 고속선 18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일반선 45개소를 포함한 171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열차와 역사 내 냉방장치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한국철도는 냉방장치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안전점검 TF를 구성해 KTX, 일반열차, 전동열차 등 5386량에 운전실·객실 냉방장치와 주요 냉각장치를 살피고 이달까지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급작스런 열차 냉방설비 고장에 대해선 서울·대전·부산·광주송정역 등 전국 81개 역에 응급 조치반을 운영하고 물수건·생수·부채·얼음조끼 등 비상용품도 상시 비치해 대응한다.


풍수해로 인한 선로침수·노반유실·역사침수 예방을 위한 조치도 선제적으로 마무리했다. 낙석우려지역·배수로 등지의 점검을 실시하고 사전조치를 완료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낙뢰에 대비한 통신·신호설비 접지장치 기능 점검을 마무리한다는 게 한국철도의 계획이다.


한국철도 나희승 사장은 “폭염·풍수해 등 자연재해는 선제적 예방과 대책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철도는 자연재해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비상대응 역량 강화로 사계절 국민이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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