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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박민지 "3연승 신바람"…‘예비 엄마’ 박주영 "조 1위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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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서 서연정 '4홀 차' 제압, 박주영과 임희정 16강서 맞대결

박민지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민지가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 2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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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펜딩챔프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16강에 진출했다.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파72·63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서연정(27·요진건설산업)을 4홀 차로 눌렀다. 1차전 전우리(25·DB손해보험), 2차전 최은우(27·한국토지신탁)을 제압해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축구의 월드컵처럼 16개 조로 나눠 각 조 1위가 16강전에 진출한 뒤 1대1 매치 방식으로 치른다.

박민지는 7개 홀에서 1홀 차로 끌려다가 8~11번홀에서 모두 승리해 3홀 차 리드를 잡았고, 14번홀 버디로 홀을 따낸 뒤 15번홀(이상 파4)을 비기며 승부를 마쳤다. 박민지는 16강전에서 홍정민(20·CJ온스타일)과 격돌한다. 지난주 NH투자증권레이디스챔피언십 2연패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2승째의 기회다. "칩 인 버디가 2개나 나왔다"며 "일단 4강을 목표로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주영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 10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박주영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 10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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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엄마’ 박주영(32·동부건설)은 허다빈(24·한화큐셀)을 5홀 차로 대파하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를 마친 뒤 출산 휴가를 낼 예정이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선 박민지에게 3홀 차로 졌다. 16강전 상대는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이다. 조아연(22·동부건설)과 김수지(26·동부건설),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배소현(29·DS이엘씨), 한진선(25·카카오VX) 등도 16강에 합류했다.


▲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16강 대진

박민지(24·NH투자증권)-홍정민(20·CJ온스타일)

박주영(32·동부건설)-임희정(22·한국토지신탁)

조아연(22·동부건설)-김지수(28·하이원리조트)

김수지(26·동부건설)-송가은(22·MG새마을금고)

배소현(29·DS이엘씨)-이채은2(23·안강건설)

한진선(25·카카오VX)-이예원(19·KB금융그룹)

성유진(22·한화큐셀)-최예림(23·SK네트웍스)

안송이(32·KB금융그룹)-임진희(24·안강건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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