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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존슨 총리 부친, 프랑스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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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부친 스탠리 존슨이 프랑스인이 됐다. 대표적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지지자인 아들과는 달리 그는 '유럽인으로 남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AFP 통신은 현지 법무부 소식통을 인용, 스탠리 존슨 총리는 지난해 신청했던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브뤼셀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서 일했던 존슨은 당초 브렉시트에 반대해오다, 2016년 국민투표가 이뤄진 이후에는 탈퇴 프로젝트를 지지했다.


존슨 총리는 2016년 국민투표에서 EU 탈퇴 진영을 이끌었으며, 총리로 취임한 뒤 결국 지난해 1월 31일 브렉시트를 단행했다.


스탠리 존슨의 모친이자 존슨 총리의 조모는 프랑스인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프랑스어 또한 매우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1세인 스탠리 존슨은 지난해 11월 런던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에 시민권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법무부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6개월의 기한은 오는 25일 만료된다.


관계당국은 "신청서에 기재된 사실에 근거해 스탠리 존슨은 법무부 장관의 거부 없이 18일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면서 "이 결정은 스탠리 존슨에 한하며, 그의 자녀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U 통계청 유로스타트의 최신자료에 따르면 2020년 약 3100명의 영국인이 프랑스 국적을 취득했다.


한편, 스탠리 존슨은 평소 부주의한 발언과 행동으로 자주 비판을 받아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도 정부 지침을 위반하고 해외여행을 가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 드러나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그의 전 부인(존슨 총리의 모친) 최근 전기 작가에게 스탠리 존슨이 자신을 여러번 구타했으며, 한 번은 코를 부러뜨리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수당 의원과 언론인 2인은 그가 자신을 더듬거나 부적절하게 만졌다며 그를 고발하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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