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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위 간부 배우자·자녀 해외 자산 보유 금지…승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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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중국 공산당이 배우자 또는 자녀가 해외에 많은 재산을 보유한 당 간부들의 승진을 막을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지난 3월 이 같은 지침이 공산당 내부에 발표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올해 연말 개최 예정인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간부들을 대상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관련 지침에 고위공직자와 지계가족은 학업이나 일 등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해외 금융기관 계과 개설이 금지된다. 해당 규정이 소급적용되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고위 관리의 가족은 이를 준수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던 해외 기업 주식을 매각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한 이번 지시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와 유사한 방식으로 중국이 제재를 받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고 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지난 1월 시 주석은 자국 징계기관에 "지도 간부, 특히 고위 간부들은 가적 유율과 윤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배우자와 자녀를 올바로 관리하고, 성실하며 깨끗한 방식으로 일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중국 공산당은 시 주석 취임 초기부터 반부패 사정을 진행, 2014년 가족을 해외로 보내고 금융 자산을 해외에 숨긴 3200여명의 관리들을 적발하고 그 중 3분의 1을 강등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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