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기술동맹 한미… 바이오 신기술, 협상 테이블 오른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기술 및 공급망 교류… 韓 '지원·규제 완화'·美 '바이오 혁신 가속화 전략' 협업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주한미군 공보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7일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주한미군 공보실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번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원전 외에 바이오와 우주분야 협력도 의제로 다루는 방안을 최종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동맹 강화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목적인 만큼 가급적 많은 분야를 논의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백신과 인공위성 협력방안이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는 반도체·배터리와 함께 미국이 공급망 안정에 힘을 쏟고 있는 분야로, 한국 정부 역시 바이오 산업의 집중 육성을 국정과제로 지정한 상태다.


20일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바이오 산업 기술 협력과 공급망 교류 등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놓고 막판 협의에 돌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반도체와 배터리 외에 원전, 바이오 우주 등 신기술 분야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던 상황"이라며 "최종 의제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직전께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바이오 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공급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의 핵심 의제로 꼽히는 공급망 관리와 궤를 같이 하는 대목으로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공급망의 안정화를 추구하는 데 있어 한국을 가장 핵심적인 파트너로 꼽은 바 있다.


특히 윤 정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한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했다. 국정과제에도 바이오 산업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과 규제 완화에 대한 약속이 대거 담겼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바이오 산업 집중 투자, 연구 프로젝트 기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바이오 혁신 가속화 전략'을 세워 추진 중인 상태로 양국간의 기술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공급망까지 교류하는 초안이 마련될 수 있는 셈이다. 우주분야 협력도 주목할만 하다.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 공약에 우주분야를 원자로, 공급망과 함께 뉴프론티어로 선정하기도 했다.


국내 기업의 미국 내 바이오 산업 투자는 이미 시작됐다. 롯데그룹은 바이오 사업의 첫 투자처도 미국으로 낙점해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당일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과 만찬 자리를 갖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방한 첫 날 경기도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이어 22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도 만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핵 외 경제안보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관심과 협력 의지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술 이슈에 대한 최종 의제에는 다양한 분야가 포괄적으로 담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