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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신드롬]‘영웅시대’ 유재석 몸값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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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광고하면 ‘매출상승’
아이돌 차트서도 59주째 톱
음악방송 출연하자 시청률 2배 상승효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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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임영웅 몸값은 방송업계 최고인 유재석을 넘어섰다."


‘임영웅 현상’이 방송계와 광고계를 강타하고 있다. 방송에 출연하면 시청률은 수직으로 상승한다. 광고 모델로 나서면 매출이 급증한다. 덕분에 임영웅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임영웅 팬덤은 이미 문화 현상이 됐다. 임영웅 앓이는 경제적 부가가치의 원천이다.

20일 방송계에 따르면 업계 최고 대우를 받는 방송인 유재석의 지상파 방송 출연료는 회당 1000만~1500만원, 종편·케이블은 회당 2000만~2500만원 수준이다. 임영웅 적정 출연료는 사실상 측정 불가 수준이다.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26일 KBS 2TV 단독쇼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는데 당시 시청률은 1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 달했다.


광고계 관계자는 "섭외할 수만 있다면 유재석 이상의 출연료도 아깝지 않을 만큼 모든 방송사와 광고주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미스터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임영웅은 실제로 광고계에서 억대 몸값을 자랑하는 톱스타다.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로 활약하며 매출 상승을 이끄는 등 단숨에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임영웅은 2020년 가전, 치킨, 커피, 화장품, 자동차 등 다양한 품목을 휩쓸어 40억 광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에는 1년 기준, 각 4억원 가량의 몸값으로 7개의 광고 모델로 새롭게 발탁돼 28억원 이상의 모델료를 받아 관심을 모았다.


임영웅을 모델로 2년째 기용한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 늘어난 421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대표 모델인 ‘에스프레카페’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255% 상승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영웅이 생애 첫 광고모델로 인연을 맺은 쌍용자동차는 그가 출연한 ‘G4렉스턴 화이트에디션’ 광고에 힘입어 판매량이 60% 이상 상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영웅이 입고 나온 의류 브랜드 웰메이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임영웅이 부른 CM송을 부르며 입고 등장한 셔츠는 광고 직후 판매량이 510% 증가했다.


임영웅의 영향력은 ‘아이돌 차트’까지 흔들어 놓았다. 아이돌 차트 평점 랭킹에서 59주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돌의 사실상 독무대였던 음악방송 시장도 임영웅 등장으로 재편됐다. 임영웅이 정규 1집 발매와 함께 음악방송에 출연하자 일제히 해당 방송 시청률이 2배 이상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은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0.9%를 기록했다. 13일 출연한 KBS 2TV ‘뮤직뱅크’도 시청률 0.9%를 기록했다. 임영웅 출연 전까지 두 방송의 시청률은 0.4% 안팎의 수준이었다.


방송계 관계자는 시청률 상승을 ‘임영웅 효과’로 분석하며 "아이돌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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