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GS리테일과 하이트진로가 스타트업 투자 지원 사업인 팁스(TIPS) 운영사로 신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 운영사 17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운영사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창업기업 발굴과 추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팁스란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투자해 추천하면 주기부가 별도 선정평가를 통해 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기준 65개의 팁스 운영사가 활동하고 있었으며, 이번 선정으로 17개사가 신규 추가돼 앞으로는 총 82개의 운영사가 유망한 기업을 발굴해 중기부에 추천한다.
지난해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개정을 통해 팁스 운영사 요건을 완화한 결과, 기업형 운영사가 다수 유입됐다.
먼저 코스피 상장 기업인 GS리테일과 하이트진로가 창업기획자 등록 없이 운영사로 선정됐다.
창업기획자를 겸영하는 대웅제약과 세아그룹의 브이엔티지까지 포함하면 총 4개사가 팁스 운영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기업형 운영사는 모기업의 자원과 협업 체계를 적극 활용해 혁신 창업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특정 분야의 창업기업을 40% 이상 의무 추천하는 특화형 운영사 제도를 신설했다.
특화형으로는 △바이오·헬스케어 △디지털콘텐츠·게임·스포츠 △청년창업 등 총 3개 분야가 있다. 분야별 각 1개사씩 총 3개사(대웅제약, 와이앤아처,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가 선정됐다.
한편 중기부는 투자 실적은 부족하지만 가능성이 있는 투자사에 팁스 운영사가 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예비 운영사 제도를 신설했다.
예비 운영사로 선정된 6개 기관은 올해부터 약 2년간 투자·보육·추천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성과에 따라 정식 운영사로의 전환이 결정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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