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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근로·사업소득 '동반 상승'…가계소득 증가율 10.1% 역대 최고

최종수정 2022.05.19 15:04 기사입력 2022.05.19 12:00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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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손선희 기자] 올해 1분기 가계의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모두 두 자릿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훌쩍 늘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전체 소득 증가율도 10%대에 올라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업황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5000원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10.1%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2006년 1인 이상 가구를 포함한 소득을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물가상승률도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실질소득은 6% 증가했다.

가계소득에서 가장 많은 비중(63.5%)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은 306만2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2% 늘었다. 사업소득은 86만2000원으로, 같은 기간 12.4% 늘었다.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각각 늘었다. 특히 사업소득의 경우 점점 증가폭도 확대되는 등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진석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지난 1분기 취업자 수 증가 등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서비스업 업황 개선 등으로 근로·사업소득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방역지원금,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으로 공적이전소득도 증가하면서 (가계의) 총소득이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가계의 재산소득은 3만2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 줄었다. 이 과장은 관련해 "재산소득은 (전체 총소득에서 차지하는) 금액이 적어 상대적으로 표준오차가 높아 해석에 유의가 필요하다"면서도 "배당소득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이며, 부동산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1분기 가계지출은 349만6000원으로 1년 전 같은 분기 대비 6.2% 늘었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음식·숙박(13.9%) 관련 지출이 늘었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보건(7.5%) 지출도 증가했다.


다만 지출에 비해 소득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가계의 처분가능소득은 386만원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10.0% 늘었다. 흑자액은 132만9000원으로 21.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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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분배 정도를 보여주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20배로, 전 분기(5.71배)에 비해서는 악화됐으나 지난해 1분기(6.30배)와 비교하면 개선됐다. 관련해 정부는 계절성· 변동성 등이 존재하므로 해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대해 "소득·분배 지표는 개선됐으나 현재 우리경제가 엄중한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개선세 지속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이어 "어려운 대내외여건에도 최근 소득·분배 개선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민간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중심 선별적 지원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 가계부담 증가 완화에도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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