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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카카오페이 즐겨쓰는 '뉴시니어', "모바일 익숙하지만 오프라인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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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래액 3분의 1 차지하는 '큰손' 뉴시니어
은행 이용할 땐 영업점 보다는 '앱' 즐겨써
안정적·지속적 수익 추구

제공=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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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경제력을 갖춘 데다 토스, 카카오페이 등 디지털 기반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도 자유롭게 이용하는 '뉴시니어' 세대가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안정적인 정기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디지털에 익숙하면서도 여전히 오프라인 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발표했다. '뉴시니어'는 1957~1971년생 중 금융자산이 1억원 이상인 이들을 뜻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하나은행의 50대 이상 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거래 규모는 전체 거래액의 절반을 넘었다. 특히 만50~64세인 뉴시니어 세대의 거래 규모는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50대 이상 고객의 인당 평균 거래액은 1억원 이상으로 40대 이하 고객 대비 1.8배 높았다.

◆디지털에 익숙…토스, 카카오페이 OK=뉴시니어들은 디지털에 익숙했다. 90% 이상이 온라인 쇼핑, 유튜브 시청, 키오스크 주문 등 일상생활에서도 타인의 도움 없이 디지털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금융거래 시 이용하는 수단(최근 6개월 기준)으로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이 8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터넷뱅킹은 75.8%였다. 영업점은 49.3%에 그쳤다.

제공=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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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비스 이용에도 거부감이 없는 편이었다. 64%가 최근 1년 내 새롭게 거래를 금융기관이 있다고 답했는데 토스, 토스뱅크, 카카오뱅크 와 같은 핀테크 업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 '앱 이용 편리'가 1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 수익 우수(14.4%)', '신규 서비스와 기능(0.1%)' 등의 순서였다. 은행을 주로 거래하는 요인으로는 '급여 이체 때문(36.8%)'과 '바꾸는 과정이 귀찮음(33.1%)'이라는 응답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오프라인 영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대상 뉴시니어의 78%가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서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있다'고 응답했다. 주로 ▲상품 만기/해지 ▲현금/수표 입출금 ▲대출 상담/가입 등의 업무였다. 디지털 채널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능도 '상담원과 쉽게 연결(77.1%)'을 꼽았다.


◆'한탕' 보단 안정적 수익 중시=뉴시니어가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건(복수 응답)은 '원금 보장(55.7%)' 및 '정기적 수익 발생(55.3%)'이었다. '높은 수익성(39.7%)'을 고려한다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또한 '현금화 인출 용이성(34.5%)'도 중요하다고 봤다. 기대하는 금융상품 수익률은 ‘5~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제공=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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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맥락에서 향후 가입의향이 높은 상품도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과 월지급식 또는 주가지수와 연계돼 비교적 안정적인 '간접투자상품'을 꼽았다. 연금신탁과 보험 같은 정기지급형 상품도 선호했다.

윤선영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뉴시니어가 디지털 금융 전환에도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하고 경제적 혜택보다 채널 편리성 및 신규 서비스를 우선시하므로 향후 다양하고 적극적인 금융생활이 예상된다"며 "여전히 오프라인·인적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큰 만큼 금융회사들은 이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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