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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ce Club]북 도발대비 준비했다는 ‘플랜B’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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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미는 북한이 한미정상회담기간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경우 양국 정상이 주한미군, 태평양사령부 등을 공동 지휘하는 ‘플랜B’를 가동하기로 했다.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19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주 후반부터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ICBM을 기지 밖으로 끌고 나와 액체연료를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ICBM에 액체연료를 주입하면 3∼4일 내로 쏴야 한다. 발사 시점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당일(20일)이나 한미 정상회담(21일) 개최일과 맞아 떨어진다.

한미는 북한이 ICBM인 화성-17형이나 화성-15형을 발사할 경우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두 정상이 대통령실 청사 지하 벙커로 이동해 주한미군, 태평양사령부, 주일미군사령부 등을 화상으로 연결하고 공동 지휘·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미국의 전략무기가 경고 차원에서 위협 비행 등으로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개가 예상되는 전략무기는 미국 3대 장거리 폭격기인 B-52H(스트래토포트리스), B-1B(랜서), B-2(스피릿) 등이다.


미국은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에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 2대와 F-15C 전투기를 북방한계선(NLL) 북쪽의 동해상 국제공역으로 비행하도록 했다. 당시 미국 전폭기·전투기는 비무장지대(DMZ) 넘어 가장 많이 북쪽으로 올라가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취임 후 처음으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18일 전화 통화를 하고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유지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장관은 이런 취지에서 미 전략자산 전개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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