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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硏 KDI도 올해 성장률 3.0%→2.8%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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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4.2% 전망…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3%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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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권해영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0%에서 2.8%로 하향했다.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반등으로 2%대 후반 성장은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KDI는 '2022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하반기 경제전망 당시 예상했던 3.0%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현재까지 정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1%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조만간 내놓을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선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하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KDI 전망치는 다른 기관 예상치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하향조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이 반영됐다.


KDI 역시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급 충격 지속,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 개선에 이어 민간 소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KDI는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따른 내수 둔화에도 수출 개선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며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2.3%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자재 수급 불안, 글로벌 공급망 교란 장기화, 중국 경기 급락으로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 성장세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경기 회복, 국제유가 급등으로 4.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급 영향을 받는 농산물, 석유류 등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3.1%로 내다봤다. 내년은 돼야 물가가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봤다.


KDI는 "소비자물가는 2022년 공급 측 상승 요인이 지속되고 민간소비가 점차 회복되며 4.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2023년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공급 측 요인이 점차 축소되면서 2.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DI는 "거시경제정책은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해 완화적인 정책을 점차 정상화하는 한편 높은 인플레이션과 급증한 부채를 관리하는 정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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