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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美 증시·저가 매수에 오름세…투심은 여전히 '극도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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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낙관적인 경제 지표로 인해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루나 사태의 여파에도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1.12% 오른 3만350달러(약 3855만원)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동조화를 보이는 미 증시가 상승하자 오름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1.73포인트(2.76%) 상승한 1만1984.5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31.17포인트(1.34%) 오른 3만2654.59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0.84포인트(2.02%) 높은 4088.85에 거래를 마쳤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2%, 전월 대비 0.9% 증가하는 등 경제 지표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울러 루나 폭락 사태로 인해 변동성이 커지자 저가 매수도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테라USD(UST)의 가치가 하락하자 자매 코인인 루나 가격은 폭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돼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했다. UST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고정(페깅)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을 의미한다. UST의 가치를 담보해주는 자산 대부분이 루나인데 UST 가격이 1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루나 가격도 급락하고 또다시 UST와 루나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향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일드 앱의 팀 프로스트 최고경영자(CEO)는 "UST의 폭락은 거대한 매수세의 종말을 고했다"라고 평가했다. Fx프로의 알렉스 쿱트시케비치는 "현재 펀더멘털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매수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주장할 이유는 거의 없다"고 했다.

한편,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점 상승한 12점(극도의 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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