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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호선 쌍문·미아역, 냉방시설 완비된 쾌적한 역으로 재탄생

최종수정 2022.05.18 12:01 기사입력 2022.05.18 12:01

개통 후 35년 이상 '낡은 역'…마감재 교체·냉방시설 설치 등 시설개량 공사 3월 완료
ICT 기술로 역사 관리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도 함께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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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쌍문역?미아역의 냉방시설 설치와 마감재 교체 등 리모델링을 겸한 환경개선 공사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개선 공사가 완료된 1호선 3개 역(동대문?신설동?종로3가)과 2호선 잠실새내역에 이어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쌍문역과 미아역은 1985년 4월 20일 지하철 4호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연 곳이다. 두 역은 인근 쌍문동?미아동 주민에 더해 도봉구?강북구?경기 북부 구간의 버스 이용객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집결하는 주요 장소로 자리잡았다. 2019년 기준 쌍문역은 하루 6만 명 이상(6만 2213명), 미아역은 3만 명 이상(3만 3371명)이 이용했다. 특히 쌍문역은 인근 쌍문동이 만화 ‘아기공룡 둘리’의 배경으로 사용된 것을 계기로, 역사 곳곳에 둘리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휴식공간?조형물 등이 설치된 ‘둘리 테마역사’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 역은 착공 시기(1980년)부터 계산하면 모두 40여 년 이상 지난 낡은 역사로, 초기 설계 시 냉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여름철에는 30℃ 이상의 높은 온도로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이에 공사는 서울시와 함께 재작년 8월부터 두 역의 환경 개선을 시작해, 지난 3월 31일에 모든 공사를 마쳤다. 교통약자가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Free) 구조를 공사 시 반영했으며, 정보통신 기술(ICT)로 역사를 관리하는 스마트 스테이션(Smart Station)도 도입했다.


공사는 지하철 역사에 특별한 공간을 구축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본 디자인 등 미적 요소에 많은 신경을 써 두 역의 재단장을 진행했고, 그 결과 독특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공사는 이 외에도 지하철역이 위치한 각 자치구청과 협약을 맺어 기존의 역을 ‘테마역’으로 다시 꾸며 편의성을 증진시키며 이용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작업도 수행하고 있다. 2호선 성수역(산업문화 복합테마공간, 성동구청)?7호선 수락산역(수락산 소개, 노원구청)이 그 대표적인 역들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많은 고민과 검토를 거치며 설계와 공사를 마친 만큼 새롭게 변한 두 역을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낡고 오래된 지하철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역사환경 개선 사업에 정부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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